구글 Gemini 3.8 Live, 실시간 립싱크 아바타 'Live Avatar' 공개

The Verge16일 전조회 9

구글이 Gemini 3.8 Live에 'Live Avatar'를 얹었다. 사용자가 모델과 대화를 주고받는 동안 애니메이션 아바타가 실시간으로 반응하며 입모양과 표정을 함께 움직여 준다. 다만 지금 이 기능을 쓸 수 있는 쪽은 Gemini Enterprise 고객으로 한정된다.

아바타는 97개 언어를 오가며 말할 수 있다. 구글은 언어를 바꿔도 영상 품질이 떨어지거나 화면이 어긋나는 현상이 생기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공개된 시연 영상에서 아바타는 영어와 일본어로 각각 말했고, 두 경우 모두 발음에 맞춰 입 모양이 정렬됐다.

말하는 도중 화면에 정보를 띄우는 것도 된다. 아바타가 설명을 이어가는 동안 관련 자료를 별도 영역에 함께 보여주는 방식이다. 음성과 영상, 그리고 부가 정보 표시가 한 화면에서 동시에 돌아간다는 뜻이다.

이번 발표는 Gemini 3.8 Live 모델이 나온 지 약 일주일 만이다. 구글은 이 모델이 시각 입력을 거의 실시간으로 처리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Live Avatar는 그 모델 위에 사용자 접점을 씌운 결과물에 해당한다.

아바타는 구글이 제공하는 프리셋 라이브러리에서 고르거나, 조직이 직접 만들어 쓸 수도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자사 브랜드에 맞춘 대화형 얼굴을 고객 응대나 안내 시나리오에 붙일 수 있는 셈이다.

개발자 관점에서 눈여겨볼 지점은 실시간 영상 생성과 음성, 언어 전환을 하나의 스트리밍 흐름으로 묶었다는 것이다. 언어가 바뀌는 순간에도 화면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요구는 립싱크 모델과 영상 파이프라인 양쪽에 부담이 되는 조건이다. 멀티모달 에이전트의 프런트엔드를 설계할 때 참고할 만한 구조다.

전제 조건도 분명하다. 현재 접근 권한은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만 있고, 아바타 출력물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SynthID 워터마크가 삽입된다. 구글은 여기에 더해 신원을 존중하기 위한 안전장치도 함께 적용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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