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랄 CEO "AI는 통제 가능한 소프트웨어"…미국 빅테크의 위험 담론 비판
미스트랄 AI의 공동 창업자가 AI를 통제 불가능한 존재로 그리는 담론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그의 주장은 단순하다. AI는 결국 소프트웨어이며, 소프트웨어인 이상 인간이 설계하고 제어할 수 있는 대상이라는 것이다. 이 발언은 AI 규제 논의가 특정 세력의 이해관계에 따라 형성되고 있다는 문제 제기와 맞물려 있다.
그는 미국의 대형 AI 기업들이 기술의 위험성에 관한 담론을 의도적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본다. 위험이 과장될수록 규제 장벽이 높아지고, 그 장벽을 넘을 자원을 가진 소수 기업만 살아남는다는 논리다. 거대 모델 학습에는 막대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규제 강도는 곧 시장 진입 장벽과 직결된다는 시각이다.
동시에 그는 자사 전략을 방어했다. 미스트랄이 미국과 중국 경쟁사에 뒤처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접근 방식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유럽에서 자체 모델을 만드는 회사로서 규제 환경과 자원 제약 속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개발자 입장에서 이 논쟁은 추상적인 정치 담론이 아니다. 어떤 모델을 쓸 수 있는지, 어떤 라이선스로 배포되는지, API 가격과 접근 조건이 어떻게 정해지는지는 규제와 담론의 방향에 따라 달라진다. 'AI는 통제 가능한 소프트웨어'라는 프레임은 오픈 모델 배포와 자체 호스팅을 선호하는 팀에 유리한 논거가 된다.
다만 이번 발언은 요약 수준으로 전해진 것이어서 구체적인 정책 제안이나 기술적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스트랄이 어떤 모델과 어떤 지표를 들어 자신들의 위치를 설명했는지, 경쟁사 대비 격차를 어떻게 평가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