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qun 3.0, 자체 호스팅 게이트웨이로 스마트폰에서 로컬 코딩 에이전트 관리

V2EX15일 전조회 14

Muqun 3.0은 개발자 자신의 컴퓨터에서 실행되는 코딩 에이전트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확인하고 제어하는 클라이언트다. iOS와 Android용 3.0이 모두 심사를 통과해 스토어에 올라갔다고 개발자가 밝혔다. 에이전트 자체는 로컬 머신에 그대로 남고, 휴대폰은 그 작업을 들여다보고 지시를 내리는 원격 화면 역할을 맡는다.

구조는 자체 호스팅 게이트웨이 방식이다. 사용자가 자기 Mac이나 Linux에 게이트웨이를 설치하고, 앱에서 QR 코드를 스캔해 페어링한다. Muqun 계정도, 운영 측이 두는 클라우드 중계 서버도 없다. 설치 명령은 curl -fsSL https://muqun.dev/gateway.sh | sh 형태로 안내된다. 같은 네트워크 안에서는 직접 연결되고, 외부에서 접속할 때는 Tailscale 같은 사설 네트워크를 함께 쓰는 편이 더 안정적이라고 한다.

기능의 중심은 OpenCode 작업 화면이다. 세션, tool call, diff, 권한 요청을 한곳에서 다루고, 허용·항상 허용·거부 같은 권한 응답을 휴대폰에서 처리한다. 잠금 화면에서도 응답할 수 있다고 한다. 터미널은 화면을 캡처해 문자를 인식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터미널을 그대로 비추는 미러링이며, SSH 접속과 파일, Git 변경 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 작성자는 터미널에서 CLI로 띄울 수 있는 것이면 앱의 터미널에서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페이스는 테마 단위로 바꿀 수 있다. 강조색만 교체하는 수준이 아니라 색상 팔레트, 자산, 타일 배치, 터미널 색상을 함께 바꾸는 식이다. 별도 CLI로 직접 테마를 만들어 쓸 수 있고, 테마 제작을 에이전트에게 맡기는 방법도 제안되어 있다.

배경에는 두 가지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 하나는 Claude Code, Codex, OpenCode 같은 에이전트를 자기 머신에서 돌리는 사용자가 늘면서, 자리를 비우면 권한 팝업이나 세션 진행 상황을 돌아올 때까지 확인할 수 없다는 불편이다. 다른 하나는 에이전트 제품의 화면이 서로 비슷해지는 상황에서, 작업 환경의 소유권을 사용자 쪽에 남기려는 시도다.

프라이버시 처리도 특징으로 내세운다. 개발자는 앱에 통계·트래킹 SDK와 광고 SDK를 넣지 않았다고 밝혔고, App Store 개인정보 라벨은 Data Not Collected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기기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자사 서버를 거치지 않게 한다는 방침이다.

전제와 한계도 분명하다. 현재 tmux 또는 Herdr가 필요하고 Windows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외부 접속은 사설 네트워크 구성을 요구할 수 있다. 가격은 1회 구매 방식으로 구독과 인앱 결제가 없다고 하며, 게이트웨이는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다. 공개된 댓글에서는 이미 다른 도구를 쓰고 있어 갈아타지 않겠다는 반응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