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oMCN이 Claude Code 스킬로 숏폼 기획부터 Douyin 게시까지 자동화한다
SoloMCN은 노드 기반 워크플로 편집기 없이 Claude Code의 스킬(skill) 문서만으로 숏폼 영상 제작 전 과정을 돌리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개발자 illidanNe가 V2EX에 공개했으며 MIT 라이선스로 배포되고 UI는 중국어와 영어를 지원한다. 각 단계마다 중국어로 된 한 장짜리 작업 지침을 스킬로 두고, 실행 환경은 Claude에게 도구를 넘기고 사람이 판단할 지점만 남기는 역할을 한다.
파이프라인은 소재 수집에서 시작한다. Douyin, Weibo, Bilibili, Zhihu, Baidu, Toutiao의 인기 순위와 Hacker News를 정기적으로 긁어오고, 이를 바탕으로 스토리보드 스크립트를 작성한 뒤 사전 검토를 거친다. 영상은 HyperFrames로 코드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만들며 음성, 자막, 애니메이션이 여기서 붙는다. 이후 플랫폼별 제목과 본문, 커버를 생성해 Douyin, Xiaohongshu, Bilibili, YouTube로 내보낸다. 게시는 사용자가 직접 QR로 로그인한 브라우저를 쓰며, 자동 대신 수동 게시를 골라 복사·붙여넣기용 결과물만 받을 수도 있다.
Twitter 연동도 포함됐다. 개발자 API 신청이나 비용 없이 부계정의 로그인 쿠키 여러 개를 모아 풀을 만들고, 계정 정보는 로컬에만 저장한다. Twitter 고급 검색 문법으로 여러 쿼리를 작성하고 좋아요 임계값을 지정해 최근 이틀 사이 반응이 가장 빠르게 늘어난 게시물을 주기적으로 수집하며, 쿼리별로 미리 검색해볼 수 있다. 쿠키 풀은 실제 검색으로 주기 점검해 검색 제한이 걸린 계정을 자동으로 쉬게 하고 다른 계정으로 교체한다. 완성된 영상을 자신의 Twitter에 올릴 때는 중국어 영상에 대해 중영 이중언어 트윗을 자동으로 작성한다.
배경에는 워크플로 도구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다. 작성자는 몇 달간 AI 숏폼 채널을 운영하며 노드를 끌어다 연결하고 단계마다 프롬프트를 고정하는 방식부터 시작했는데, 흐름을 짜둔 만큼만 AI가 할 수 있고 흐름에 없는 상황을 만나면 멈춘다고 밝혔다. 그래서 흐름 대신 단계별 지침 문서를 두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는 설명이다.
작성자에 따르면 데모 영상을 만들다 음성 합성 한도가 소진됐을 때, 해당 분기는 코드에 아예 없었는데도 Claude가 로컬 음성 합성 도구를 스스로 설치해 영상을 완성했다. 또 "더빙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한 줄을 입력하자 음성만 다시 만들고 자막 정렬만 고쳤으며 화면은 한 프레임도 건드리지 않고 10분 만에 새 버전을 내놨다고 한다.
개발자 입장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변경 비용이다. 선정 기준을 더 독설적으로 바꾸거나 스크립트를 짧게, 화풍을 다르게 하고 싶으면 코드가 아니라 .claude/skills/ 안의 해당 설명을 고치면 된다. 실행 환경은 macOS, Claude 구독, Node, Python, Postgres, ffmpeg, Chrome을 요구하며 모든 AI 단계가 로컬 Claude Code에서 돌아 별도 API 키가 필요 없다. 이미지 생성은 선택 사항으로 OpenAI 키를 넣으면 커버를 AI가 그리고, 없으면 완성 영상에서 한 프레임을 잘라 쓴다. 설치 스크립트 한 줄로 부족한 소프트웨어까지 자동 설치되고, solomcn 명령의 start·stop·update로 백그라운드 실행과 업데이트를 관리한다.
전제와 주의사항도 분명히 밝혀져 있다. 각 플랫폼 자동 게시는 브라우저 조작을 흉내 내는 방식이라 플랫폼 규칙이 바뀌면 깨질 수 있고, 중요한 계정은 수동 게시를 쓰라고 권한다. 현재 macOS에서만 테스트됐다. Twitter 쿠키 풀을 이용한 검색은 서비스 약관에 어긋난다고 작성자가 직접 명시하며 부계정을 쓰고 본계정은 쓰지 말라고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