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ude Code가 프롬프트에 넣은 이메일이 외부 사이트로 전송된다는 신고
Claude Code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가 프롬프트에 포함된 뒤, 에이전트가 외부 웹사이트를 오갈 때 그대로 함께 전달됐다는 신고가 나왔다. Hacker News의 'Tell HN' 게시물을 시작으로 GitHub 이슈와 Reddit 스레드가 근거 자료로 묶여 공유되면서, 코딩 에이전트의 프롬프트 구성 방식과 네트워크 전송 범위에 대한 논의로 번졌다.
게시물이 가리키는 자료는 두 갈래다. 하나는 anthropics/claude-code 저장소에 올라온 이슈 81138로, 프롬프트에 사용자 정보가 섞이는 문제를 다룬다. 다른 하나는 r/ClaudeCode에 올라온 'Opus 5.5 just shared my email address' 글이다. 실제로 주소가 외부로 나갔다는 사례로 링크된 글이다. 다만 원 게시물 자체는 분량이 짧아 재현 절차나 영향 범위, 발생 조건까지 담고 있지는 않다.
댓글도 하나 붙었다. 이메일뿐 아니라 이름 같은 개인 정보가 비슷하게 등장했고, 특히 대화가 길어질 때 모델이 하지 말라고 한 동작을 하는 식으로 이상하게 흘러간 적이 있다는 개인 경험이었다. 단일 댓글이고 상세한 로그나 검증 자료는 없다.
맥락은 코딩 에이전트의 작업 방식에 있다. 요즘 에이전트는 문서를 찾고, 패키지 정보를 확인하고, 오류 메시지를 검색하기 위해 외부 HTTP 요청을 일상적으로 보낸다. 이때 프롬프트나 실행 환경에 들어 있던 사용자 식별 정보가 요청 URL, 헤더, 본문 어딘가에 실려 나갈 여지가 생긴다. 모델이 '기억'한 값을 도구 호출에 그대로 쓰는 구조라면, 사람이 눈으로 확인하지 않는 경로로 정보가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무에서 영향이 큰 지점은 사내 저장소와 이슈 트래커를 다루는 환경이다. 에이전트가 외부로 나가는 요청을 조직의 프록시나 이그레스 로그로 남기고, 사내 정책에 맞는 도메인만 허용하는 구성이 필요해진다. 에이전트 전용 계정과 별도 이메일을 쓰고, 프롬프트에 자동으로 주입되는 환경 정보 목록을 한 번 점검해 두는 것도 같은 이유다. 민감 값이 도구 입력으로 흘러가는지 확인하려면 모델 호출 로그와 도구 호출 로그를 함께 봐야 한다.
주의할 점은 이번 건이 아직 사용자 신고 단계라는 것이다. 원문에는 Anthropic의 공식 확인이나 수정 계획이 없고, 어떤 조건에서 주소가 프롬프트에 들어가는지도 설명되지 않는다. 링크된 이슈와 Reddit 글의 세부 내용은 원 게시물에 요약돼 있지 않으므로, 실제 영향 여부는 각 자료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